“매콤하게 꿈을 버무려요” 요리로 아름다운 소통
입력: 2008년 11월 20일 09:35:47
ㆍ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들 만남의 장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함께해 봐야 할 몇가지 것들이 있다. 우선 같이 목욕을 해 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서로의 알몸을 보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어 보라”고 권한다.

친한 사이에는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우리네 정서로 볼 때 먹거리를 공유하면 정을 통하게 마련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이들도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을 함께 봤다고 한다. <카모메식당>에는 북유럽의 나라 핀란드에서 혼자 식당을 차리고 일본 전통 음식인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팔며 여러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통하는 주인공 사치에가 나온다.

사치에처럼 요리로 꿈꾸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여성 가장, 이주여성들이 그들이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에서 만든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소년의 자립모델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역의 젊은이들과 어른, 전문가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기업을 꾸린다. 하자센터 내부의 구내 식당과 카페 운영은 물론이고 외부로 케이터링 서비스와 요리강습도 한다. 아직은 다소 어설프게 보일지 몰라도 요리로 소통하고 요리로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합니다”

지난달 29일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인 하자센터로 향했다. 오후 3시. 센터 1층의 요리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순간 달콤한 과자 냄새와 신선한 야채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설석환씨(20)가 베이킹 기계에서 구워져 나온 과자를 포장하고 있었다. 케이터링을 하고 남은 것이라고 했다. 깔끔한 초코 쿠키와 아몬드 쿠키였다.

탁 트인 요리 강습실에선 오후 4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는 이주 여성들을 위한 요리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총각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하는 날이었다. 일찌감치 스튜디오로 나온 수강생들이 열무와 배추, 파 등을 씻고 소금과 고춧가루 등 기본 재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림미화씨를 비롯한 10명 남짓한 이주 여성들이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였다.

김장 수업에 앞서 1시간 동안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과연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변종들이 만든 변종 기업’답게 요리를 전공한 20대 여성부터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했다.

‘왜 여기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답은 간단했다. ‘중뿔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요리가 좋아서”였다. 지난 3월부터 ‘오가니제이션 요리’와 인연을 맺은 이민경씨(20)는 고등학교에서 조리학과를 졸업했다. “조리학과를 거쳐 대학에 가는 틀 속에 갇힌 요리를 하기보다 또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고 했다. 민경씨가 맡은 일은 매주 목요일마다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야말로 ‘요리 선생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씨는 장애학생 요리 사업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한 재단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공모전을 통해 기회를 얻어냈다. 그만큼 실력이 뒤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씨와 동갑내기인 진환씨도 이 일을 같이한다.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한 정세정씨는 홍대 앞에서 오가닉 카페 창업 멤버로 참여해 본 경험도 있고 혼자 케이터링 사업도 해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그는 이곳에 온 이유에 대해 “서로 도와가면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하면서도 또다른 전문가로부터는 그가 잘하는 또다른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정씨는 “다양한 소스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음식을 만들지, 어떤 콘셉트로 케이터링을 기획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꾸미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들이 지금처럼 ‘환상의 하모니’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살아온 배경도, 나이도, 생각도 다 다른데 함께 같은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술술 풀리는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리란 게 신기하다. 아무리 창의적인 작품이 생각났다 하더라도 어쨌든 손과 몸을 써야 한 접시의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요리사들은 12시간 넘게 몸을 부대껴가며 정이 들었다. 정씨는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표현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느냐는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그게 잘 안될 때가 많잖아요? 상대방의 마음도 알지만 그 사람이 안 그렇게 보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서로의 별명을 부른다. 언니, 오빠, 동생 등 나이에 의해 규정되는 호칭은 되도록 쓰지 않고 일을 할 때만큼은 동등한 관계로 서로를 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민경씨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요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하는 다른 곳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분들, 경험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아무런 장애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고 말했다.

세상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민경씨는 “과연 내 지식으로 친구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고 2시간짜리 수업을 하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까 힘들다가도 수업하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친구들 모습 보니까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웃었다.

진환씨도 “마음처럼 아이들이 잘 안따라 줄 때는 힘들었지만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꿈도 함께 자라난다

하자센터는 개관 초기인 2000년 청소년이 스스로 일하면서 배우는 창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스낵바 ‘코코봉고’를 시작으로 여성가장 공동체 사업, 바리스타 교육을 겸한 카페, 청소년 중심의 ‘일과 요리’ 프로젝트 등을 거쳐 사회적 기업의 형태인 지금의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완성됐다. |김창길기자
‘오가니제이션 요리’를 만나면서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꿈’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온 지 14년째인 림씨는 요리 스튜디오 직원이자 수강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간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이곳 식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 림씨의 꿈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 식당을 차리는 것이다.

림씨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안먹어서 현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식당은 어려운 것 같다”며 “인도네시아에 살고있는 한국 사람들이 손님으로 올 수 있게 감자탕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느냐”고 했더니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했다. 림씨의 남편과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민경씨의 꿈은 이곳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조금 더 구체화됐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미술을 가르치며 치료하는 것을 봤어요. 그걸 보니 저도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요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촉감을 느끼고 그 밖의 다른 감각들까지도 총동원해서 하는 것이잖아요? 요리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길게는 요리하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 꿈이겠죠.”

장래희망이 항공우주연구원인 진환씨. “요리와 항공우주연구는 전혀 관계 없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우주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인데 우주선에 반입되는 음식은 다 진공으로 포장돼 있고 맛도 없다. 그게 맘에 들지 않는다. 그 점을 바꿔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우주연구원이 되려면 관련학과에 가기 위해 힘들게 경쟁하고 수능도 봐야할 텐데’라는 걱정이 있을 만도 한데 진환씨는 “관련학과를 갈 수 있도록 수능을 보고 일을 하고 나서 다시 요리를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는 요리 자체로도 행복을 주지만 또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인 것 같았다.


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기획팀장은 “이주여성, 청소년, 여성 가장 등 사회적으로 고용의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분들이 여기에 함께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이런 분들을 서포트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함께 모여서 에너지를 쓰고, 협력하는 데에서 오는 보람이 우리를 가동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한다는 슬로건처럼 요리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은
장소 등 지원받고 나머지 수익충당…아름다운 가게 등 국내 108곳 운영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에서 기획한 사업 모델로 지난 10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하자센터는 주로 청소년 중심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청년 실업문제에 착안, 미래의 직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이미 사회적 기업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돼 자리를 잡았다. 비영리조직과 영리 기업의 중간 형태 기업으로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도 병행한다.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배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요구르트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실시된 뒤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 108개에 이른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로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노리단 등이 대표적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경우엔 사업을 책임지는 인력, 초기 교육비, 요리 스튜디오 등은 지원을 받지만 사업에 있어 매출과 관련된 부분, 재료비, 인건비 등은 전적으로 운영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이주여성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이름으로 1억원을 대출받아 활동자금을 확보했다. 하자센터 한영미 기획팀장은 “앞으로 이런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관공서나 지역 문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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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1:53 2008/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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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4일에 방송되었는데, 당일 전체 뉴스가 한꺼번에 묶여있으니 뒤로 돌려서 보세요.

아래 순서를 참고하세요.

http://sm1.cnm.co.kr/news/loc_ttl_detail.asp?no=10921&gubun=1&class=


1. 파랑새 도선관에 '희망'을...
2. 어린이도서관 정착... 관심이 비결
3. 서울시 전화연결
4. '무질서와의 전쟁' 첫 날 표정
5. 무질서와의 전쟁... '현주소는?'
6. (전화연결)국제중학교 반대 촛불집회
7. (전화연결) 주간 교육소식
8. 보도국 뉴스
9. 고구려 역사관 신중 또 신중
10. 조선 서화 거장... '한자리에'
11. (문화인서울) 2008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
12. (시민기자리포트)세계각국의 줄타기선수들 총출동!
13. 시민인터뷰 희망(63회) - 10월14일/ 이민경,하자센터
14. 지하철 무료승차권... 교통카드 방식으로 교체
15. 지하철 2호선 사당 방배구간... 혼잡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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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16:27 2008/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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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정직·배움’ 요리하는 하모니식당 3인방
맛과 건강 보장하는 ‘사회적 기업’ 일굴 터
▲ 사진 왼쪽부터 신재서·김진아·림미화씨.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일제히 1층 ‘하모니 식당’으로 몰려든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자센터 80여명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하모니식당의 3인방 신재서(51), 림미화(41), 김진아(21)씨. 이들은 “하모니식당은 음식뿐 아니라 ‘즐거움과 정직을 요리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출신 림씨는 1991년 한국 신랑과 함께 입국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 음식을 후식으로 제공하는 일을 보람으로 삼고 있다. “오늘 디저트는 녹두를 팥처럼 으깨 만든 ‘간다스두리’라는 인도네시아 디저트입니다.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때면 마치 문화전도사가 된 기분입니다.”
하모니식당에 오기 전에는 꿈이 없었다는 김씨에게 하자센터는 요리사의 꿈을 향해 실력을 쌓아가는 배움터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후원하는 기관의 알선으로 “일주일에 두 번 하자센터에서 요리 교육을 받고, 수업 때 배운 요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한식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3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신씨는 아이들에게 단 한 번도 페스트 푸드를 먹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한 먹거리 선별에 깐깐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20년 전 경기도 안양에서 조미료 없는 버섯 요리 전문점을 개업했다가 밋밋한 음식 맛 때문에 폐업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그는 하모니 식당에서 식재료 구입 업무를 맡고 있다.

“제가 너무 정직해서 요식업에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음식이 정직해야 먹는 즐거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3000원짜리 저렴한 식단이지만 총 매출액의 50%는 식재료비로 지출하고, 원산지도 정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이 하모니식당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배경은 청소년, 여성,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요리 교육을 제공하고 고용과 창업을 도와주는 사회적 기업 ‘Organization 요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요리를 익히고, 하모니식당의 정식 직원으로 취직할 수 있었다. ‘Organization 요리’는 현재 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하모니식당 3인방은 “영등포구 주민들이 몰려올 정도로 건강과 맛으로 유명한 식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1호 [사람들]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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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1 12:34 2008/10/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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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맛 빠기~

하자센터 제2의 사회적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organization Yori입니다.

2008년 9월~12월 하모니 식당은 풀꽃, 마리아, 콩이 운영합니다.

하모니 식당은, 풀꽃(김미화)이 총 매니저, 마리아(임미화, 인도네시아, 41세)는 요리 보조, 콩(김진아)은 요리 교육생으로 활약하게 되는데요. organization Yori에는 지난 7월부터 이주여성들이 교육생으로 결합하여 요리트레이닝 실습에 참여해 왔고, 이번 하모니 개편과 더불어 이주여성의 정직원 고용을 적극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중간평가 및 인터뷰를 통하여 이주여성 교육생 중 고용이 준비된 1인을 채용하게 되었고, 그 1인이 마리아(41세)입니다.

마리아는 정직원이 된 이주여성의 첫 번째 주자로 이주여성이 org.Yori 안에서 학습과 고용으로 이어져 정착하는 성공적 모델의 첫 사례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모니 식당에서는~
마리아가 선보이는 다양한 인도네시아 요리를 맛보실 수 있고,
인도네시아 문화와 언어를 ‘Maria's talk’ 코너를 통하여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참! 마리아는 인도네시아어,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말도 아주 잘 하세요. 전국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받으셨답니다. 

마리아를 통하여 인도네시아어 한마디를 따라해 보시고, 새로운 인도네시아 요리를 접하실 때마다 여러분도 마리아에게 인사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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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사 = selamat pagi(슬라맛 빠기)
낯 인사 = selamat siang(슬라맛 시앙)
오후인사 = selamat sore(슬라맛 소레)
저녁인사 = selamat petang(슬라맛 쁘땅)
밤 인사 = selamat malam(슬라맛 말람)



설과 샨티는~ 

그동안 하모니식당 급식을 담당해 오던 설과 샨티는 급식 업무를 수료하고, 청소년 베이킹 창업팀인 Hello79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학습영역으로는 베이킹 트레이닝,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케이터링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물론 청소년팀으로서 콩도 함께할 할 것이니 양쪽 일을 모두 맡게 되는 콩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가 되겠지요.

지난 학기 동안 Hello79는 선유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함께 하는 베이킹 수업을 자체 학습이자 배움의 나눔 차원에서 잘 수행해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Gmarket과 실업극복국민재단 후원의 사회기여프로그램 공모 “Work together”에 선정되었고, org.Yori 내에서 보다 본격적인 Hello79 창업의 행로를 밟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설, 콩, 샨티의 행보에 관심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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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22:57 2008/09/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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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서 분리했어요.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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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콩, 세정, 넬리, 디나,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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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온 이주여성 교육생 '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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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Yori의 부스를 보러 일부러 찾아와 주신 사회연대은행의 안준상 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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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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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7:38 2008/08/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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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회째 열리고 있는 프린지 페스티발이 지난 목요일 8월 14일에 오프닝을 하였습니다. 오프닝 이벤트의 일환으로 organization Yori 가 음식퍼포먼스로 참여하였지요.
프린지 축제를 더욱 빛내고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먹거리와 음료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org.Yori는 Fringe Yori 부스를 만들어 요리팀의 떠오르는 20대 요리사 정세정씨가 새로 개발한 Fringe food 와 Fringe juice를 들고 나갔습니다. Fringe food와 Fringe juice의 기본 컨셉은 다문화, 다세대, 다양함의 풍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문화. 최근 org.Yori의 주체로 합류한 이주여성들과 함께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시도해 보고자 했습니다.
다세대.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다양한 연령대가 주체가 되어 꾸려진 다세대 컨셉의 org.Yori의 주체를 상징합니다.

다양함. 다양한 재료와 컬러의 음식과 음료로 오픈 공간인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어린이, 젊은이, 연인, 친구들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교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Fringe Festival의 참가로 organization Yori가 보다 즐겁고 활력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성장하기를 기대하였고, 목표했던 부분의 일부는 이루어낼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 내서 와주신 판돌 죽돌들, 특히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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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오신 org.Yoir의 이주여성 교육생 '레옹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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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1:51 2008/08/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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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nge Yori 준비과정

프린지 오프닝 전날 fringe juice를 열심히 준비하는 Yori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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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1:38 2008/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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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한그릇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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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2:14 2008/07/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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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진행한 한국철학회 정기총회의 케이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총70명분의 주문을 받았고, 구절판과 연어샐러드 등의 한식 정찬 코스로 준비하였고, 특별히 세정이 요리팀에 합류하고 처음 외부로 나가는 한식정찬 코스인만큼 세정이 손수 만든 떡 2종과 약과를 준비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단히 좋은 평을 받았고, 조미료를 쓰지 않고, 약한 듯 간을 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맛을 인정받는 날이었습니다.
흔한 출장부페의 맛이나 일반적인 메뉴가 아닌 점과 정갈한 맛이 철학과 교수님들의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 날 특징적인 점은,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교수님들 대부분이 음식물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마인드를 갖고 계셨습니다. 남은 떡과 약과는 나누어서 원하시는 분들에게 싸드렸지요.
큰 컴플레인은 없었지만 김치와 두부카나페가 조금 부족했다는 점을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케이터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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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요리하는 요리사들의 사회적 창업, organization Yori

Posted by 그레이스

2008/06/22 00:35 2008/06/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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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에서 세계젊은작가축제가 한국문학번역원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이 날은 축제 마지막 날로, 거리에서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으며 노리단의 공연을 즐기고 늦은 저녁 홍대앞 클럽을 누비는 일정이라고 합니다.

젊은작가축제에 참가한 작가들을 위한 샌드위치 세트 주문이었는데,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여서 테이블에 세팅을 해두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나눠주는 것인줄 알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개중에는 정신없는 틈을 타서 가져간 사람도 있었던거 같아요.^^

이 날 노리단 공연, 아주 대단했습니다.
핑팽퐁 공연이 홍대 거리로 옮겨진 것이지요. 마지막엔 사람들과 공연자들이 한데 어울어져 흥겨운 한 판을 이루었습니다.

좀 늦었지만 늦은 숙제 하는 기분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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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레이스

2008/06/21 21:17 2008/06/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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