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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꿈도 맛있어지는 스튜디오
불황에도 대박난 그들의 요리비결
[마이크로크레디트⑤]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의 꿈 키우는 '오가니제이션 요리'
  선대식 (sundaisik)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로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가 영세민 생활안정 대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기부금 축소와 제도 미비 탓에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들이 어려워지면서 영세민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몇 차례에 걸쳐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실태와 대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말>
  
오가니제이션 요리 구성원들의 모습.
ⓒ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에요. 이런 날 와서 인터뷰도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하고 죄송해요."


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1층 요리 스튜디오에서 만난 한영미 '오가니제이션 요리(Organization Yori)' 공동대표의 말에 되레 기자가 미안할 지경이었다.


케이터링(catering·음식 맞춤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은 이날 저녁 다섯 군데의 주문이 밀려 10여 명의 '요리사'들이 요리를 만들고 포장하느라 시끌벅적했다. 이를 취재하던 기자의 존재는 이들에게 거치적거렸을 게 분명했다.


"소스 나갔어요? 과일 실었어요?"

"음식이 모자라는 것 같은데, 저게 다예요?"

"잘못 실었어요, 차 떠나기 전에 어서 가져와요, 빨리요!"


이곳 요리 스튜디오는 'IMF 사태'보다 더 힘들다는 경기 한파도 한발 비켜선 듯했다. 그렇다고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전문가들로 이뤄진 곳도, 업계에서 유명한 곳도 아니다. 단지 스무 명의 피아니스트 출신의 요리사, 청소년,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뤄진 곳이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착하고 따뜻한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지난 12일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요리 스튜디오는 케이터링 서비스 주문이 몰려 분주한 모습이었다.
ⓒ 선대식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 활동도 하는 곳이다. 쉽게 말해 '착하고 따뜻한 기업'이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 루비콘 베이커리의 모토가 사회적 기업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사회적 기업은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이미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해 7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시행돼, 노동부는 지금까지 108개 기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했다. 사회적 기업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무담보 소액대출)의 대안이자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사회적 기업이 된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노동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최근엔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 하지만 올해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의 열정과 땀 덕분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년실업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 직업교육을 위해 1999년 7월 설립된 하자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창업 프로젝트다. 하자센터는 2004년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1호 '노리단'을 만들어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2007년 요리스튜디오를 마련했고, 올해초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한영미 대표는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요리하면서 배우고 나누는 회사"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근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하는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바른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보람


  
12일 낮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운영하는 하모니 식당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 선대식
하모니 식당

"다들 맛있다고 하죠. 우리 식당은 점심(4000원)만 하는데, 얼마 전 하자센터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저녁에 외부 식사를 안 하고 우리 식당 밥을 먹겠다고 했을 정도예요."


이날 낮 2시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운영하는 하모니 식당에서 만난 신대서(49)씨는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신씨는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최고 좋은 식재료를 쓴다"며 "보통 급식 업체에서는 14㎏당 2만5000원짜리 고추장을 쓰지만, 우리는 6만원짜리 최고급품을 쓴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장인 신씨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1997년 경기도 안양에서 조미료를 안 쓰는 버섯전문점을 열었다가 실패한 신씨는 그 후 2002년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커피전문점을 했지만 역시 수천만원의 손해만 봤다.


신씨는 그 이후에도 음식점을 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서울을 떠나 2006년 강원도 설악산 인근 암환자요양원에 들어갔다. 그는 "돈도 없고 기도 죽은 상태였다"며 "현재 공동대표인 이지혜씨를 만나 2008년 '오가니제이션 요리'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120만원을 받으며 주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한다. 돈은 적지만 집안 일을 할 시간이 생겼다. 신씨는 "깨끗한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보람도 느끼면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신씨에게도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대학생인 아이들이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걸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돈이 더 필요하다, 오후 '알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씨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서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기도 하다.


결혼이주여성의 꿈을 요리하는 스튜디오


  
12일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요리 스튜디오에서 베트남 출신의 레홍 토이(25)씨가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 선대식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후 3시 하모니 식당은 요리 스튜디오에서 가져온 케이터링 서비스 음식들로 가득 찼다. 옆에서 샐러드에 쓸 야채를 다듬고 있는 설석환(18)군이 눈에 띄었다. 그는 작년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작년부터 하자센터에 제빵 기술을 배우고 있다.


그는 "일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내 음식이 많이 남을 때 제일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꿈은 항공우주연구원인데, 내년에 수능공부를 해서 대학에 진학할 꿈을 요리 스튜디오에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요리 담당 대표인 정하영(35)씨는 요리 스튜디오와 하모니 식당을 오가며 케이터링 서비스 준비에 그 누구보다 바빴다. 정씨는 "새벽 5시에 나왔는데, 퇴근은 밤늦게 해야할 것 같다, 오늘처럼 바쁜 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맛있게 하면서도 단가를 맞추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데코레이션보다는 맛에 신경 쓰고, 싼 재료를 많이 쓰기보다 비싼 재료를 적게 쓰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맛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바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요리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3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던 베트남 출신의 레홍 토이(25)씨는 2006년 6월 40대 시내버스 기사와 결혼하면서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말도 잘하는 토이씨는 곧 영주권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 사람이 다 됐다는 얘기다.


7월부터 교육을 받고 12월에 실전에 투입된 토이씨는 "다른 친구(결혼이주여성)들은 돈이 부족하기 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싶어 하는데, 일을 구할 수 없다"면서 "나는 20개월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여기서 일하는데, 일이 쉽지 않지만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이 한 달에 37만원으로 너무 비싸다, 나중에 아이 교육시키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내 꿈은 나중에 남편과 베트남에 가서 사업을 하는 거다, 꿈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미 대표는 "보통 저소득층인 이주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을 하고 싶어 하지만 공장이나 단순노동 일자리밖에 없어 큰돈을 벌지 못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미래는?


오후 5시가 넘자 '오가니제이션 요리' 직원들이 하모니 식당을 채운 음식들을 차량에 실었다. 정하영씨는 "모임에 특성에 맞게 음식 분위기를 맞췄다"며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12월 일정표에는 빈 칸이 없었다. 12월 내내 요리 스튜디오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할 터였다. 그곳에서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 청소년들의 꿈도 요리된다. 한 대표는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등 많은 이들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맛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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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0 17:03 2008/12/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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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KDI와 함께하는 알기 쉬운 나라 경제- 플러스 경제돋보기


방영일
2008년 11월 19일(수) 밤 11시 30분

11월 21일(금) 03:30(새벽), 11월 22일 11시 30분(낮) / 16:30(오후)


http://mbn.mk.co.kr/vod/program/pVodViewer.php?programCode=407&vodCode=248&pageGubun=P&url=http://mbn.mk.co.kr/tv/programVodList.php?programCode=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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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4:16 2008/11/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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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게 꿈을 버무려요” 요리로 아름다운 소통
입력: 2008년 11월 20일 09:35:47
ㆍ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들 만남의 장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함께해 봐야 할 몇가지 것들이 있다. 우선 같이 목욕을 해 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서로의 알몸을 보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어 보라”고 권한다.

친한 사이에는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우리네 정서로 볼 때 먹거리를 공유하면 정을 통하게 마련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이들도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을 함께 봤다고 한다. <카모메식당>에는 북유럽의 나라 핀란드에서 혼자 식당을 차리고 일본 전통 음식인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팔며 여러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통하는 주인공 사치에가 나온다.

사치에처럼 요리로 꿈꾸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여성 가장, 이주여성들이 그들이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에서 만든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소년의 자립모델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역의 젊은이들과 어른, 전문가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기업을 꾸린다. 하자센터 내부의 구내 식당과 카페 운영은 물론이고 외부로 케이터링 서비스와 요리강습도 한다. 아직은 다소 어설프게 보일지 몰라도 요리로 소통하고 요리로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합니다”

지난달 29일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인 하자센터로 향했다. 오후 3시. 센터 1층의 요리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순간 달콤한 과자 냄새와 신선한 야채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설석환씨(20)가 베이킹 기계에서 구워져 나온 과자를 포장하고 있었다. 케이터링을 하고 남은 것이라고 했다. 깔끔한 초코 쿠키와 아몬드 쿠키였다.

탁 트인 요리 강습실에선 오후 4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는 이주 여성들을 위한 요리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총각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하는 날이었다. 일찌감치 스튜디오로 나온 수강생들이 열무와 배추, 파 등을 씻고 소금과 고춧가루 등 기본 재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림미화씨를 비롯한 10명 남짓한 이주 여성들이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였다.

김장 수업에 앞서 1시간 동안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과연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변종들이 만든 변종 기업’답게 요리를 전공한 20대 여성부터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했다.

‘왜 여기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답은 간단했다. ‘중뿔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요리가 좋아서”였다. 지난 3월부터 ‘오가니제이션 요리’와 인연을 맺은 이민경씨(20)는 고등학교에서 조리학과를 졸업했다. “조리학과를 거쳐 대학에 가는 틀 속에 갇힌 요리를 하기보다 또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고 했다. 민경씨가 맡은 일은 매주 목요일마다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야말로 ‘요리 선생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씨는 장애학생 요리 사업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한 재단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공모전을 통해 기회를 얻어냈다. 그만큼 실력이 뒤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씨와 동갑내기인 진환씨도 이 일을 같이한다.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한 정세정씨는 홍대 앞에서 오가닉 카페 창업 멤버로 참여해 본 경험도 있고 혼자 케이터링 사업도 해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그는 이곳에 온 이유에 대해 “서로 도와가면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하면서도 또다른 전문가로부터는 그가 잘하는 또다른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정씨는 “다양한 소스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음식을 만들지, 어떤 콘셉트로 케이터링을 기획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꾸미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들이 지금처럼 ‘환상의 하모니’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살아온 배경도, 나이도, 생각도 다 다른데 함께 같은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술술 풀리는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리란 게 신기하다. 아무리 창의적인 작품이 생각났다 하더라도 어쨌든 손과 몸을 써야 한 접시의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요리사들은 12시간 넘게 몸을 부대껴가며 정이 들었다. 정씨는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표현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느냐는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그게 잘 안될 때가 많잖아요? 상대방의 마음도 알지만 그 사람이 안 그렇게 보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서로의 별명을 부른다. 언니, 오빠, 동생 등 나이에 의해 규정되는 호칭은 되도록 쓰지 않고 일을 할 때만큼은 동등한 관계로 서로를 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민경씨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요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하는 다른 곳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분들, 경험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아무런 장애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고 말했다.

세상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민경씨는 “과연 내 지식으로 친구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고 2시간짜리 수업을 하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까 힘들다가도 수업하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친구들 모습 보니까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웃었다.

진환씨도 “마음처럼 아이들이 잘 안따라 줄 때는 힘들었지만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꿈도 함께 자라난다

하자센터는 개관 초기인 2000년 청소년이 스스로 일하면서 배우는 창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스낵바 ‘코코봉고’를 시작으로 여성가장 공동체 사업, 바리스타 교육을 겸한 카페, 청소년 중심의 ‘일과 요리’ 프로젝트 등을 거쳐 사회적 기업의 형태인 지금의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완성됐다. |김창길기자
‘오가니제이션 요리’를 만나면서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꿈’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온 지 14년째인 림씨는 요리 스튜디오 직원이자 수강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간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이곳 식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 림씨의 꿈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 식당을 차리는 것이다.

림씨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안먹어서 현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식당은 어려운 것 같다”며 “인도네시아에 살고있는 한국 사람들이 손님으로 올 수 있게 감자탕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느냐”고 했더니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했다. 림씨의 남편과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민경씨의 꿈은 이곳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조금 더 구체화됐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미술을 가르치며 치료하는 것을 봤어요. 그걸 보니 저도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요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촉감을 느끼고 그 밖의 다른 감각들까지도 총동원해서 하는 것이잖아요? 요리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길게는 요리하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 꿈이겠죠.”

장래희망이 항공우주연구원인 진환씨. “요리와 항공우주연구는 전혀 관계 없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우주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인데 우주선에 반입되는 음식은 다 진공으로 포장돼 있고 맛도 없다. 그게 맘에 들지 않는다. 그 점을 바꿔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우주연구원이 되려면 관련학과에 가기 위해 힘들게 경쟁하고 수능도 봐야할 텐데’라는 걱정이 있을 만도 한데 진환씨는 “관련학과를 갈 수 있도록 수능을 보고 일을 하고 나서 다시 요리를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는 요리 자체로도 행복을 주지만 또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인 것 같았다.


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기획팀장은 “이주여성, 청소년, 여성 가장 등 사회적으로 고용의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분들이 여기에 함께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이런 분들을 서포트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함께 모여서 에너지를 쓰고, 협력하는 데에서 오는 보람이 우리를 가동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한다는 슬로건처럼 요리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은
장소 등 지원받고 나머지 수익충당…아름다운 가게 등 국내 108곳 운영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에서 기획한 사업 모델로 지난 10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하자센터는 주로 청소년 중심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청년 실업문제에 착안, 미래의 직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이미 사회적 기업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돼 자리를 잡았다. 비영리조직과 영리 기업의 중간 형태 기업으로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도 병행한다.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배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요구르트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실시된 뒤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 108개에 이른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로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노리단 등이 대표적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경우엔 사업을 책임지는 인력, 초기 교육비, 요리 스튜디오 등은 지원을 받지만 사업에 있어 매출과 관련된 부분, 재료비, 인건비 등은 전적으로 운영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이주여성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이름으로 1억원을 대출받아 활동자금을 확보했다. 하자센터 한영미 기획팀장은 “앞으로 이런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관공서나 지역 문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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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레이스

2008/11/20 11:53 2008/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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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결혼이주여성의 꿀락 인기 최고죠"

취약 계층의 일자리 위한 사회적 기업 '요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식당서 급식 구슬땀
동남아 음식 별미… "올 매출 1억 5000만원"

장재원인턴기자(이화여대 국문과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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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외계층이 만든 요리 기업인‘Organization Yori’의 요리사들과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직원들이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주영 인턴기자(고려대 언론학부4년)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1층 구내식당 옆 스튜디오. 보송보송한 피부의 앳된 학생들부터 벽안의 외국인 여성에 이르기 까지 9명이 고추를 손질하고 쿠키를 굽느라 분주했다. 언뜻 보면 '어색한 조합' 같지만 요리로 하나되는 사회적기업인 'Organization Yori(이하 요리)'의 작업 현장이다.

요리는 지난해 하자센터의 창업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이어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후 지난 23일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실시된 뒤 현재 정부가 인증한 곳만 108개에 달한다. 노동부는 2년 간 이들 기업에 인건비, 시설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요리 또한 청소년과 여성가장,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요리교육과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푸드 서비스 업체다. 전문 요리사와 교육생까지 포함하면 모두 19명. 이들은 '요리팀'과 '카페팀'으로 나눠 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80여명 학생들의 급식은 물론 직원들의 식사를 만들어 주고 구내카페도 운영한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아요. 얼마 전 한 심포지엄에 나가서 새로 실험한 녹차쿠키를 선보였는데 다들 맛있다면서 어찌나 칭찬을 많이 해주시던지…."

한영미(39ㆍ여) 기획팀장이 꼽는 '요리'의 인기비결은 정직하고 양심적인 식재료 선택에 있다. 타 업체가 보통 전체 수입의 20~30%를 재료비로 쓰는 데 여기서는 50%를 투자한다. 그는 "재료비를 줄여 음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외부출장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 일주일에 1~3번 외부출장 요리를 나가는데 규격화된 메뉴 없이 고객이 요청하는 대로 어떤 음식이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온 동남아 결혼 이주여성 때문에 다문화 음식까지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요리의 장점이다. 인도네시아인 림미화(41ㆍ여)씨는 "단호박과 고구마, 코코넛 밀크 등을 끓여 만든 달콤한 디저트인 '꿀락'이 단연 인기가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요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억5,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음식만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자립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취약계층이 직업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매주 6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요리' 직원들에게 한식요리법을 배운다. 인근 고교의 장애학생 7, 8명도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쿠키 굽기, 과자 포장법, 판매법 등을 실습한다.

장애 학생들에게 쿠키 굽는 법을 가르치는 설석환(19)군은 "빵을 굽다 보면 서로 먹겠다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귀엽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교육을 마칠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공서나 문화재단의 구내식당과 카페 운영을 맡기 위해 사업 확장에도 열을 올린다. 이에는 뚜렷한 명분이 있다. 요리 같은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커 나갈수록 자연스레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그래서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팀장은 "많은 소외 계층이 즐겁게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의 모델이 되는 게 목표"라고 환하게 웃었다. 요리 홈페이지(cooking.haja.net) 또는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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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10:47 2008/10/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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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4일에 방송되었는데, 당일 전체 뉴스가 한꺼번에 묶여있으니 뒤로 돌려서 보세요.

아래 순서를 참고하세요.

http://sm1.cnm.co.kr/news/loc_ttl_detail.asp?no=10921&gubun=1&class=


1. 파랑새 도선관에 '희망'을...
2. 어린이도서관 정착... 관심이 비결
3. 서울시 전화연결
4. '무질서와의 전쟁' 첫 날 표정
5. 무질서와의 전쟁... '현주소는?'
6. (전화연결)국제중학교 반대 촛불집회
7. (전화연결) 주간 교육소식
8. 보도국 뉴스
9. 고구려 역사관 신중 또 신중
10. 조선 서화 거장... '한자리에'
11. (문화인서울) 2008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
12. (시민기자리포트)세계각국의 줄타기선수들 총출동!
13. 시민인터뷰 희망(63회) - 10월14일/ 이민경,하자센터
14. 지하철 무료승차권... 교통카드 방식으로 교체
15. 지하철 2호선 사당 방배구간... 혼잡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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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16:27 2008/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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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정직·배움’ 요리하는 하모니식당 3인방
맛과 건강 보장하는 ‘사회적 기업’ 일굴 터
▲ 사진 왼쪽부터 신재서·김진아·림미화씨.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일제히 1층 ‘하모니 식당’으로 몰려든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자센터 80여명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하모니식당의 3인방 신재서(51), 림미화(41), 김진아(21)씨. 이들은 “하모니식당은 음식뿐 아니라 ‘즐거움과 정직을 요리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출신 림씨는 1991년 한국 신랑과 함께 입국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 음식을 후식으로 제공하는 일을 보람으로 삼고 있다. “오늘 디저트는 녹두를 팥처럼 으깨 만든 ‘간다스두리’라는 인도네시아 디저트입니다.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때면 마치 문화전도사가 된 기분입니다.”
하모니식당에 오기 전에는 꿈이 없었다는 김씨에게 하자센터는 요리사의 꿈을 향해 실력을 쌓아가는 배움터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후원하는 기관의 알선으로 “일주일에 두 번 하자센터에서 요리 교육을 받고, 수업 때 배운 요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한식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3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신씨는 아이들에게 단 한 번도 페스트 푸드를 먹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한 먹거리 선별에 깐깐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20년 전 경기도 안양에서 조미료 없는 버섯 요리 전문점을 개업했다가 밋밋한 음식 맛 때문에 폐업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그는 하모니 식당에서 식재료 구입 업무를 맡고 있다.

“제가 너무 정직해서 요식업에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음식이 정직해야 먹는 즐거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3000원짜리 저렴한 식단이지만 총 매출액의 50%는 식재료비로 지출하고, 원산지도 정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이 하모니식당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배경은 청소년, 여성,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요리 교육을 제공하고 고용과 창업을 도와주는 사회적 기업 ‘Organization 요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요리를 익히고, 하모니식당의 정식 직원으로 취직할 수 있었다. ‘Organization 요리’는 현재 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하모니식당 3인방은 “영등포구 주민들이 몰려올 정도로 건강과 맛으로 유명한 식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1호 [사람들]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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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1 12:34 2008/10/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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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서 분리했어요.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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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콩, 세정, 넬리, 디나,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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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온 이주여성 교육생 '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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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Yori의 부스를 보러 일부러 찾아와 주신 사회연대은행의 안준상 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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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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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7:38 2008/08/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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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회째 열리고 있는 프린지 페스티발이 지난 목요일 8월 14일에 오프닝을 하였습니다. 오프닝 이벤트의 일환으로 organization Yori 가 음식퍼포먼스로 참여하였지요.
프린지 축제를 더욱 빛내고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먹거리와 음료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org.Yori는 Fringe Yori 부스를 만들어 요리팀의 떠오르는 20대 요리사 정세정씨가 새로 개발한 Fringe food 와 Fringe juice를 들고 나갔습니다. Fringe food와 Fringe juice의 기본 컨셉은 다문화, 다세대, 다양함의 풍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문화. 최근 org.Yori의 주체로 합류한 이주여성들과 함께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시도해 보고자 했습니다.
다세대.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다양한 연령대가 주체가 되어 꾸려진 다세대 컨셉의 org.Yori의 주체를 상징합니다.

다양함. 다양한 재료와 컬러의 음식과 음료로 오픈 공간인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어린이, 젊은이, 연인, 친구들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교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Fringe Festival의 참가로 organization Yori가 보다 즐겁고 활력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성장하기를 기대하였고, 목표했던 부분의 일부는 이루어낼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 내서 와주신 판돌 죽돌들, 특히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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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오신 org.Yoir의 이주여성 교육생 '레옹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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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1:51 2008/08/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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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nge Yori 준비과정

프린지 오프닝 전날 fringe juice를 열심히 준비하는 Yori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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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1:38 2008/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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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장석호씨 `쌈 바` 뉴욕 타임스 베스트 뉴 레스토랑 뽑혀

미국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신인요리사상을 받은 한인 2세 요리사 데이비드 장. 작은 사진 위쪽은 그의 성공담을 소개한 뉴욕 타임스의 26일자 기사. 아래쪽은 ''모모푸쿠 쌈바''에서 손님들이 쌈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다. [오프 더 브로일러, 뉴욕 데일리 뉴스 제공]
26일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내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이스트빌리지 13번가. 20평 남짓한 한 레스토랑 안에서 세련된 차림의 젊은이들이 입맛을 다시며 푸른 야채가 풍성한 독특한 요리를 먹고 있다. 한국의 보쌈과 쌈밥을 응용한 퓨전요리 '포크 번(Pork Bun)'과 '라이스 보울 (Rice Bowl)'이다. 푹 삶아 낸 담백하고 향긋한 돼지고기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곳은 26일자 뉴욕 타임스(NYT)가 '2007년 베스트 뉴(New) 레스토랑' 1위로 꼽은 '모모푸쿠 쌈 바(Momofuku Ssam Bar)'. 혜성처럼 나타나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한인 요리사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30)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퓨전 한국음식점이다. NYT는 이곳을 "올해 가장 많이 화제에 오른 음식점"이라며 "카운터에서나마 먹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손님들은 기꺼이 한 시간 이상씩 기다린다"고 격찬했다. 장씨의 인생은 그의 음식만큼이나 독특하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주(州) 주니어 골프 챔피언과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뽑혔을 정도로 알아주는 스포츠맨이었다. 그럼에도 장씨는 코네티컷주 트리니티칼리지에 진학, 종교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그의 인생은 또 한 번 격변한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뉴욕 월가로 가 금융인이 됐던 것이다.

그러나 이 길도 그의 것은 아니었다. 이민 1세대로 오랫동안 식당을 경영했던 부모님의 영향 탓인지, 일찍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정씨는 결국 음식에 인생을 걸기로 결심했다. 그는 뉴욕의 요리학교인 '프렌치 컬리너리 인스티튜트'에 들어가 요리의 기초부터 철저히 다졌다. 그 뒤 그는 일본 도쿄로 건너간다. 장씨는 파크 하얏트호텔 식당에서 일하며 소바의 명인으로부터 국수 만드는 법을 배웠다.

이 비법을 바탕으로 그는 2004년 '모모푸쿠 누들'이라는 면 전문점을 뉴욕대(NYU) 근처의 이스트빌리지에 열었다. 이 가게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장씨는 일약 아시아 퓨전음식의 스타로 떠올랐다. 일본식 면으로 일어선 그는 2년 만에 쌈.잡채 같은 한국 토속음식에 눈을 돌렸다. 이 역시 대성공을 거둬 5월에는 미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 상'(신인요리사 부문)을 탔다.

1월 뉴욕에서 열린 한국음식 토론회에 참석한 장씨는 "20년 전에는 날 생선을 먹는다는 게 미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이제 일본 스시집이 너무나 흔해졌다"며 "한국 음식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의 비결은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센스 있고 정직한 음식을 내놓으면 잘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2007.12.28 05:11 입력


저 나라는 재단에서  별별 상을 다주는것 같아.
부럽군.
집에 제임스 비어드 상 받은 책 한권 있는데,
초등학생용이라 읽기도 쉽고 신기한 내용 많더라고.
콩이 좋아할 듯. 나중에 가져갈께, 꼭봐.ㅋㅋ
근데 콩! 그때 올린다는거,
하나도 안올렸어!!



Posted by ye seul

2008/05/28 12:35 2008/05/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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