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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꿈도 맛있어지는 스튜디오
불황에도 대박난 그들의 요리비결
[마이크로크레디트⑤]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의 꿈 키우는 '오가니제이션 요리'
  선대식 (sundaisik)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로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가 영세민 생활안정 대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기부금 축소와 제도 미비 탓에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들이 어려워지면서 영세민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몇 차례에 걸쳐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실태와 대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말>
  
오가니제이션 요리 구성원들의 모습.
ⓒ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에요. 이런 날 와서 인터뷰도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하고 죄송해요."


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1층 요리 스튜디오에서 만난 한영미 '오가니제이션 요리(Organization Yori)' 공동대표의 말에 되레 기자가 미안할 지경이었다.


케이터링(catering·음식 맞춤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은 이날 저녁 다섯 군데의 주문이 밀려 10여 명의 '요리사'들이 요리를 만들고 포장하느라 시끌벅적했다. 이를 취재하던 기자의 존재는 이들에게 거치적거렸을 게 분명했다.


"소스 나갔어요? 과일 실었어요?"

"음식이 모자라는 것 같은데, 저게 다예요?"

"잘못 실었어요, 차 떠나기 전에 어서 가져와요, 빨리요!"


이곳 요리 스튜디오는 'IMF 사태'보다 더 힘들다는 경기 한파도 한발 비켜선 듯했다. 그렇다고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전문가들로 이뤄진 곳도, 업계에서 유명한 곳도 아니다. 단지 스무 명의 피아니스트 출신의 요리사, 청소년,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뤄진 곳이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착하고 따뜻한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지난 12일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요리 스튜디오는 케이터링 서비스 주문이 몰려 분주한 모습이었다.
ⓒ 선대식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 활동도 하는 곳이다. 쉽게 말해 '착하고 따뜻한 기업'이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 루비콘 베이커리의 모토가 사회적 기업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사회적 기업은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이미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해 7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시행돼, 노동부는 지금까지 108개 기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했다. 사회적 기업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무담보 소액대출)의 대안이자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사회적 기업이 된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노동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최근엔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 하지만 올해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의 열정과 땀 덕분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년실업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 직업교육을 위해 1999년 7월 설립된 하자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창업 프로젝트다. 하자센터는 2004년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1호 '노리단'을 만들어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2007년 요리스튜디오를 마련했고, 올해초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한영미 대표는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요리하면서 배우고 나누는 회사"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근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하는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바른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보람


  
12일 낮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운영하는 하모니 식당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 선대식
하모니 식당

"다들 맛있다고 하죠. 우리 식당은 점심(4000원)만 하는데, 얼마 전 하자센터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저녁에 외부 식사를 안 하고 우리 식당 밥을 먹겠다고 했을 정도예요."


이날 낮 2시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운영하는 하모니 식당에서 만난 신대서(49)씨는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신씨는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최고 좋은 식재료를 쓴다"며 "보통 급식 업체에서는 14㎏당 2만5000원짜리 고추장을 쓰지만, 우리는 6만원짜리 최고급품을 쓴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장인 신씨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1997년 경기도 안양에서 조미료를 안 쓰는 버섯전문점을 열었다가 실패한 신씨는 그 후 2002년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커피전문점을 했지만 역시 수천만원의 손해만 봤다.


신씨는 그 이후에도 음식점을 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서울을 떠나 2006년 강원도 설악산 인근 암환자요양원에 들어갔다. 그는 "돈도 없고 기도 죽은 상태였다"며 "현재 공동대표인 이지혜씨를 만나 2008년 '오가니제이션 요리'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120만원을 받으며 주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한다. 돈은 적지만 집안 일을 할 시간이 생겼다. 신씨는 "깨끗한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보람도 느끼면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신씨에게도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대학생인 아이들이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걸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돈이 더 필요하다, 오후 '알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씨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서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기도 하다.


결혼이주여성의 꿈을 요리하는 스튜디오


  
12일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요리 스튜디오에서 베트남 출신의 레홍 토이(25)씨가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 선대식
오가니제이션 요리

 

오후 3시 하모니 식당은 요리 스튜디오에서 가져온 케이터링 서비스 음식들로 가득 찼다. 옆에서 샐러드에 쓸 야채를 다듬고 있는 설석환(18)군이 눈에 띄었다. 그는 작년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작년부터 하자센터에 제빵 기술을 배우고 있다.


그는 "일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내 음식이 많이 남을 때 제일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꿈은 항공우주연구원인데, 내년에 수능공부를 해서 대학에 진학할 꿈을 요리 스튜디오에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요리 담당 대표인 정하영(35)씨는 요리 스튜디오와 하모니 식당을 오가며 케이터링 서비스 준비에 그 누구보다 바빴다. 정씨는 "새벽 5시에 나왔는데, 퇴근은 밤늦게 해야할 것 같다, 오늘처럼 바쁜 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맛있게 하면서도 단가를 맞추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데코레이션보다는 맛에 신경 쓰고, 싼 재료를 많이 쓰기보다 비싼 재료를 적게 쓰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맛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바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요리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3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던 베트남 출신의 레홍 토이(25)씨는 2006년 6월 40대 시내버스 기사와 결혼하면서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말도 잘하는 토이씨는 곧 영주권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 사람이 다 됐다는 얘기다.


7월부터 교육을 받고 12월에 실전에 투입된 토이씨는 "다른 친구(결혼이주여성)들은 돈이 부족하기 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싶어 하는데, 일을 구할 수 없다"면서 "나는 20개월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여기서 일하는데, 일이 쉽지 않지만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이 한 달에 37만원으로 너무 비싸다, 나중에 아이 교육시키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내 꿈은 나중에 남편과 베트남에 가서 사업을 하는 거다, 꿈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미 대표는 "보통 저소득층인 이주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을 하고 싶어 하지만 공장이나 단순노동 일자리밖에 없어 큰돈을 벌지 못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미래는?


오후 5시가 넘자 '오가니제이션 요리' 직원들이 하모니 식당을 채운 음식들을 차량에 실었다. 정하영씨는 "모임에 특성에 맞게 음식 분위기를 맞췄다"며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12월 일정표에는 빈 칸이 없었다. 12월 내내 요리 스튜디오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할 터였다. 그곳에서 여성가장, 결혼이주여성, 청소년들의 꿈도 요리된다. 한 대표는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등 많은 이들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맛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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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0 17:03 2008/12/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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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KDI와 함께하는 알기 쉬운 나라 경제- 플러스 경제돋보기


방영일
2008년 11월 19일(수) 밤 11시 30분

11월 21일(금) 03:30(새벽), 11월 22일 11시 30분(낮) / 16:30(오후)


http://mbn.mk.co.kr/vod/program/pVodViewer.php?programCode=407&vodCode=248&pageGubun=P&url=http://mbn.mk.co.kr/tv/programVodList.php?programCode=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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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4:16 2008/11/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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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게 꿈을 버무려요” 요리로 아름다운 소통
입력: 2008년 11월 20일 09:35:47
ㆍ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들 만남의 장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함께해 봐야 할 몇가지 것들이 있다. 우선 같이 목욕을 해 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서로의 알몸을 보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어 보라”고 권한다.

친한 사이에는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우리네 정서로 볼 때 먹거리를 공유하면 정을 통하게 마련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이들도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을 함께 봤다고 한다. <카모메식당>에는 북유럽의 나라 핀란드에서 혼자 식당을 차리고 일본 전통 음식인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팔며 여러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통하는 주인공 사치에가 나온다.

사치에처럼 요리로 꿈꾸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여성 가장, 이주여성들이 그들이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에서 만든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소년의 자립모델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역의 젊은이들과 어른, 전문가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기업을 꾸린다. 하자센터 내부의 구내 식당과 카페 운영은 물론이고 외부로 케이터링 서비스와 요리강습도 한다. 아직은 다소 어설프게 보일지 몰라도 요리로 소통하고 요리로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합니다”

지난달 29일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인 하자센터로 향했다. 오후 3시. 센터 1층의 요리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순간 달콤한 과자 냄새와 신선한 야채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설석환씨(20)가 베이킹 기계에서 구워져 나온 과자를 포장하고 있었다. 케이터링을 하고 남은 것이라고 했다. 깔끔한 초코 쿠키와 아몬드 쿠키였다.

탁 트인 요리 강습실에선 오후 4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는 이주 여성들을 위한 요리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총각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하는 날이었다. 일찌감치 스튜디오로 나온 수강생들이 열무와 배추, 파 등을 씻고 소금과 고춧가루 등 기본 재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림미화씨를 비롯한 10명 남짓한 이주 여성들이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였다.

김장 수업에 앞서 1시간 동안 오가니제이션 요리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과연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변종들이 만든 변종 기업’답게 요리를 전공한 20대 여성부터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했다.

‘왜 여기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답은 간단했다. ‘중뿔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요리가 좋아서”였다. 지난 3월부터 ‘오가니제이션 요리’와 인연을 맺은 이민경씨(20)는 고등학교에서 조리학과를 졸업했다. “조리학과를 거쳐 대학에 가는 틀 속에 갇힌 요리를 하기보다 또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고 했다. 민경씨가 맡은 일은 매주 목요일마다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야말로 ‘요리 선생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씨는 장애학생 요리 사업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한 재단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공모전을 통해 기회를 얻어냈다. 그만큼 실력이 뒤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씨와 동갑내기인 진환씨도 이 일을 같이한다.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한 정세정씨는 홍대 앞에서 오가닉 카페 창업 멤버로 참여해 본 경험도 있고 혼자 케이터링 사업도 해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그는 이곳에 온 이유에 대해 “서로 도와가면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하면서도 또다른 전문가로부터는 그가 잘하는 또다른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정씨는 “다양한 소스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음식을 만들지, 어떤 콘셉트로 케이터링을 기획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꾸미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들이 지금처럼 ‘환상의 하모니’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살아온 배경도, 나이도, 생각도 다 다른데 함께 같은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술술 풀리는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리란 게 신기하다. 아무리 창의적인 작품이 생각났다 하더라도 어쨌든 손과 몸을 써야 한 접시의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요리사들은 12시간 넘게 몸을 부대껴가며 정이 들었다. 정씨는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표현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느냐는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그게 잘 안될 때가 많잖아요? 상대방의 마음도 알지만 그 사람이 안 그렇게 보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서로의 별명을 부른다. 언니, 오빠, 동생 등 나이에 의해 규정되는 호칭은 되도록 쓰지 않고 일을 할 때만큼은 동등한 관계로 서로를 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민경씨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요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하는 다른 곳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분들, 경험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아무런 장애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고 말했다.

세상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민경씨는 “과연 내 지식으로 친구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고 2시간짜리 수업을 하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까 힘들다가도 수업하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친구들 모습 보니까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웃었다.

진환씨도 “마음처럼 아이들이 잘 안따라 줄 때는 힘들었지만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꿈도 함께 자라난다

하자센터는 개관 초기인 2000년 청소년이 스스로 일하면서 배우는 창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스낵바 ‘코코봉고’를 시작으로 여성가장 공동체 사업, 바리스타 교육을 겸한 카페, 청소년 중심의 ‘일과 요리’ 프로젝트 등을 거쳐 사회적 기업의 형태인 지금의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완성됐다. |김창길기자
‘오가니제이션 요리’를 만나면서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꿈’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온 지 14년째인 림씨는 요리 스튜디오 직원이자 수강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간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이곳 식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 림씨의 꿈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 식당을 차리는 것이다.

림씨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안먹어서 현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식당은 어려운 것 같다”며 “인도네시아에 살고있는 한국 사람들이 손님으로 올 수 있게 감자탕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느냐”고 했더니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했다. 림씨의 남편과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민경씨의 꿈은 이곳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조금 더 구체화됐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미술을 가르치며 치료하는 것을 봤어요. 그걸 보니 저도 장애인 학생들에게 요리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요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촉감을 느끼고 그 밖의 다른 감각들까지도 총동원해서 하는 것이잖아요? 요리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길게는 요리하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 꿈이겠죠.”

장래희망이 항공우주연구원인 진환씨. “요리와 항공우주연구는 전혀 관계 없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우주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인데 우주선에 반입되는 음식은 다 진공으로 포장돼 있고 맛도 없다. 그게 맘에 들지 않는다. 그 점을 바꿔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우주연구원이 되려면 관련학과에 가기 위해 힘들게 경쟁하고 수능도 봐야할 텐데’라는 걱정이 있을 만도 한데 진환씨는 “관련학과를 갈 수 있도록 수능을 보고 일을 하고 나서 다시 요리를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는 요리 자체로도 행복을 주지만 또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인 것 같았다.


하자센터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기획팀장은 “이주여성, 청소년, 여성 가장 등 사회적으로 고용의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분들이 여기에 함께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이런 분들을 서포트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함께 모여서 에너지를 쓰고, 협력하는 데에서 오는 보람이 우리를 가동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한다는 슬로건처럼 요리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은
장소 등 지원받고 나머지 수익충당…아름다운 가게 등 국내 108곳 운영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에서 기획한 사업 모델로 지난 10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하자센터는 주로 청소년 중심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청년 실업문제에 착안, 미래의 직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이미 사회적 기업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돼 자리를 잡았다. 비영리조직과 영리 기업의 중간 형태 기업으로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도 병행한다.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배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요구르트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실시된 뒤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 108개에 이른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로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노리단 등이 대표적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경우엔 사업을 책임지는 인력, 초기 교육비, 요리 스튜디오 등은 지원을 받지만 사업에 있어 매출과 관련된 부분, 재료비, 인건비 등은 전적으로 운영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이주여성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이름으로 1억원을 대출받아 활동자금을 확보했다. 하자센터 한영미 기획팀장은 “앞으로 이런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관공서나 지역 문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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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레이스

2008/11/20 11:53 2008/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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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결혼이주여성의 꿀락 인기 최고죠"

취약 계층의 일자리 위한 사회적 기업 '요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식당서 급식 구슬땀
동남아 음식 별미… "올 매출 1억 5000만원"

장재원인턴기자(이화여대 국문과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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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외계층이 만든 요리 기업인‘Organization Yori’의 요리사들과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직원들이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주영 인턴기자(고려대 언론학부4년)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1층 구내식당 옆 스튜디오. 보송보송한 피부의 앳된 학생들부터 벽안의 외국인 여성에 이르기 까지 9명이 고추를 손질하고 쿠키를 굽느라 분주했다. 언뜻 보면 '어색한 조합' 같지만 요리로 하나되는 사회적기업인 'Organization Yori(이하 요리)'의 작업 현장이다.

요리는 지난해 하자센터의 창업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이어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후 지난 23일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실시된 뒤 현재 정부가 인증한 곳만 108개에 달한다. 노동부는 2년 간 이들 기업에 인건비, 시설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요리 또한 청소년과 여성가장,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요리교육과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푸드 서비스 업체다. 전문 요리사와 교육생까지 포함하면 모두 19명. 이들은 '요리팀'과 '카페팀'으로 나눠 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80여명 학생들의 급식은 물론 직원들의 식사를 만들어 주고 구내카페도 운영한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아요. 얼마 전 한 심포지엄에 나가서 새로 실험한 녹차쿠키를 선보였는데 다들 맛있다면서 어찌나 칭찬을 많이 해주시던지…."

한영미(39ㆍ여) 기획팀장이 꼽는 '요리'의 인기비결은 정직하고 양심적인 식재료 선택에 있다. 타 업체가 보통 전체 수입의 20~30%를 재료비로 쓰는 데 여기서는 50%를 투자한다. 그는 "재료비를 줄여 음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외부출장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 일주일에 1~3번 외부출장 요리를 나가는데 규격화된 메뉴 없이 고객이 요청하는 대로 어떤 음식이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온 동남아 결혼 이주여성 때문에 다문화 음식까지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요리의 장점이다. 인도네시아인 림미화(41ㆍ여)씨는 "단호박과 고구마, 코코넛 밀크 등을 끓여 만든 달콤한 디저트인 '꿀락'이 단연 인기가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요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억5,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음식만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자립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취약계층이 직업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매주 6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요리' 직원들에게 한식요리법을 배운다. 인근 고교의 장애학생 7, 8명도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쿠키 굽기, 과자 포장법, 판매법 등을 실습한다.

장애 학생들에게 쿠키 굽는 법을 가르치는 설석환(19)군은 "빵을 굽다 보면 서로 먹겠다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귀엽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교육을 마칠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공서나 문화재단의 구내식당과 카페 운영을 맡기 위해 사업 확장에도 열을 올린다. 이에는 뚜렷한 명분이 있다. 요리 같은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커 나갈수록 자연스레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그래서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팀장은 "많은 소외 계층이 즐겁게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의 모델이 되는 게 목표"라고 환하게 웃었다. 요리 홈페이지(cooking.haja.net) 또는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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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10:47 2008/10/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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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4일에 방송되었는데, 당일 전체 뉴스가 한꺼번에 묶여있으니 뒤로 돌려서 보세요.

아래 순서를 참고하세요.

http://sm1.cnm.co.kr/news/loc_ttl_detail.asp?no=10921&gubun=1&class=


1. 파랑새 도선관에 '희망'을...
2. 어린이도서관 정착... 관심이 비결
3. 서울시 전화연결
4. '무질서와의 전쟁' 첫 날 표정
5. 무질서와의 전쟁... '현주소는?'
6. (전화연결)국제중학교 반대 촛불집회
7. (전화연결) 주간 교육소식
8. 보도국 뉴스
9. 고구려 역사관 신중 또 신중
10. 조선 서화 거장... '한자리에'
11. (문화인서울) 2008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
12. (시민기자리포트)세계각국의 줄타기선수들 총출동!
13. 시민인터뷰 희망(63회) - 10월14일/ 이민경,하자센터
14. 지하철 무료승차권... 교통카드 방식으로 교체
15. 지하철 2호선 사당 방배구간... 혼잡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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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16:27 2008/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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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정직·배움’ 요리하는 하모니식당 3인방
맛과 건강 보장하는 ‘사회적 기업’ 일굴 터
▲ 사진 왼쪽부터 신재서·김진아·림미화씨.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일제히 1층 ‘하모니 식당’으로 몰려든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자센터 80여명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하모니식당의 3인방 신재서(51), 림미화(41), 김진아(21)씨. 이들은 “하모니식당은 음식뿐 아니라 ‘즐거움과 정직을 요리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출신 림씨는 1991년 한국 신랑과 함께 입국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 음식을 후식으로 제공하는 일을 보람으로 삼고 있다. “오늘 디저트는 녹두를 팥처럼 으깨 만든 ‘간다스두리’라는 인도네시아 디저트입니다.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때면 마치 문화전도사가 된 기분입니다.”
하모니식당에 오기 전에는 꿈이 없었다는 김씨에게 하자센터는 요리사의 꿈을 향해 실력을 쌓아가는 배움터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후원하는 기관의 알선으로 “일주일에 두 번 하자센터에서 요리 교육을 받고, 수업 때 배운 요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한식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3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신씨는 아이들에게 단 한 번도 페스트 푸드를 먹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한 먹거리 선별에 깐깐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20년 전 경기도 안양에서 조미료 없는 버섯 요리 전문점을 개업했다가 밋밋한 음식 맛 때문에 폐업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그는 하모니 식당에서 식재료 구입 업무를 맡고 있다.

“제가 너무 정직해서 요식업에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음식이 정직해야 먹는 즐거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3000원짜리 저렴한 식단이지만 총 매출액의 50%는 식재료비로 지출하고, 원산지도 정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이 하모니식당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배경은 청소년, 여성,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요리 교육을 제공하고 고용과 창업을 도와주는 사회적 기업 ‘Organization 요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요리를 익히고, 하모니식당의 정식 직원으로 취직할 수 있었다. ‘Organization 요리’는 현재 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하모니식당 3인방은 “영등포구 주민들이 몰려올 정도로 건강과 맛으로 유명한 식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1호 [사람들]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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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1 12:34 2008/10/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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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전 스크리닝 & 감독과의 대화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의 전시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전시관람 해보세요.

어느 날 그 길에서는 전에 하자에서도 상영했었는데, 전 그때 못봤네요.

윤석남선생님은 여성주의 작가로서 우리 여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작품을 주로 보여주셨고,

저고리를 입은 여성 목각인형을 전시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1,025마리의 유기견을 목각으로 만드셨나보네요.

 

시간 되는 사람들 보러 가시죠~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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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닝 & 감독과의 대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는

1,025마리의 유기견들을 나무 조각으로 완성한 작가 윤석남의 개인전<1,025: 사람과 사람없이> 부대행사로 황윤감독의 영화 <어느날 길에서> 상영합니다.

<어느 길에서> 야생동물이 인간들의 개발의지에 의해 희생되고 있음을 알렸다면, 윤석남의 개인전 <1,025: 사람과 사람없이> 동물을 인간과 동등한 생명체가 아닌, 단순히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25마리의 유기견을 기르고 있는이애신할머니를 방문한 이를 나무 조각으로 완성한 윤석남은, 마리 마리를 번의 공정을 거쳐 완성하며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1,025: 사람과 사람없이>전과 황윤감독의 <어느 길에서> 통해 생존을 위한 이동권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야생동물들, 주인의 손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을 직접 느끼며 동물도 인간과 동등한 생명체임을 이야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일시: 2008. 10. 11. (토요일) 오후 5
장소: 아르코미술관 3 아르코룸 (세미나실)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에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2번출구)
상영작품: 황윤 <어느 길에서> 2006, DV, 97min, color
영화관람료: 무료
문의: 02-760-4724
* 토요일 전시실 전시해설(도슨트) 오후 2, 4, 6시에 있습니다.

영화 소개
<
어느 길에서> "도로" 자동차 문명" 결박된 야생동물의 현실을 보여주는 '로드킬'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길을 건너고 있었을까?”

건너편 숲에 가고 싶은 토끼, 옹달샘의 물을 마시고 싶은 고라니 가족이 길을 건넌다.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복판을 건너는 그들에게, "눈에서 불을 뿜는 동물" " 바퀴 달린 동물" 너무 빠르고 무섭다. 태영, 천권, 동기는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로드킬(Roadkill, 야생동물 교통사고) 조사를 한다. 그들은 조사를 위해, 나는 촬영을 위해, 차들이 질주하는 위험한 도로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우리의 카메라에는, 인간의 위에 버려진 생명들의 소중한 사연과 이야기가 하나 쌓이기 시작한다.”

 [출처] <어느 길에서> About Movie |작성자 크레인

 

 


 
황윤 감독 | 필모그래피

2006, <어느 길에서> (97) 제작, 연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포럼 2007
 
서울환경영화제

 
부안영화제 개막작
 
광주인권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대구평화영화제
 
안성죽산국제예술제 개막작
 
정동진 영화제
 
전북독립영화제
 
일민미술관 독립다큐멘터리 상영전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서울환경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품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 공공실험예술부문 지원작
 
공동체상영운동네트워크 첫번째 순회상영지원작
 
독립영화 공공라이브러리 선정작품
 
영화진흥위원회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 개봉지원작

2004, <침묵의 > 제작, 연출 (97/DV)

2003, 방송 다큐멘터리
<21
세기 노아의 방주, 동물원> (1/20) 촬영, 연출
<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피난처, 동물원> (2/17) 촬영, 연출
 (
공동기획: 한국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 EBS‘하나뿐인 지구방송

2002, 시청자참여프로그램
<
국경없는 생태계를 꿈꾸며-러시아 연해주를 가다> (DV/29min.)
 
제작, 촬영, 연출 (공동기획: 녹색연합) / KBS1TV ‘열린채널방송

2001, <작별> 제작, 촬영, 편집, 연출 (DV/81min.)

2000, 다큐멘터리 <겨울밤 이야기를 듣다> 촬영, 연출 (DV/61min.)

1998, 극영화 <어디 가세요?> 연출 (16mm/8min.)


황윤 감독 블로그: http://blog.naver.com/oneday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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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14:37 2008/10/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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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하자 센터장

가을에 남한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과 여성학을 전공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과 함께 동료들과 시대를 이끌어 가는 비전을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1980년대에는 페미니스트 운동을 또 하나의 문화 동인들과 했고, 1990년대에는 청소년과 대안 교육 현장에서 여러 가지 실험적 사업들을 10대, 20대들과 함께 벌여 왔다. 지금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마을 만드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여성과 남성>,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한국의 여성과 남성 1>, 연작 형태의 문화 비평서인 <탁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2∙3>, 교육 현장을 다룬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 <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등이 있다.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이며, 제16대 연세대학교 총장이다.
1948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7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 겸 2단계 BK21 총괄사업단장으로 재직하였으며 200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영호 유한대학 학장. 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경제와 국제무역 등 동북아 경제 흐름를 통달한 세계적인 경제전문가이다. 이미 지난 1997년 일본 학계에서 애덤스미스 이래 세계 100대 경제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 학장은 2000년 제3대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시절 한국은 ‘개방형통상국가’라는 논리를 적용, 이념적 좌도 기득권적 보수도 아닌 실사구시적 정책을 펼쳐 IT·BT·NT·CT 등 첨단산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0∼90년대에는 일본 오사카시립대, 도쿄대, 중국 길림대, 베이징대 등 동북아 주요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를 역임,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론과 시민사회를 접목시킨 경제위기 극복대안 등을 설파하기도 했다. 김 학장은 현재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국제아시아공동체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동아시아 공업화와 세계자본주의’, ‘한국경제의 분석’ 등 다수가 있다. (출처: 건설사업경영연구원 블로그)

정기용 성균관대 건축과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대학원 공예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학교(ENSAD) 실내건축과와 파리 제6대학 건축과, 파리 제8대학 도시계획과를 졸업했다. 파리에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다 귀국한 뒤 1986년 ‘기용건축’을 설립해 계원조형예술대학(1990), 무주공동프로젝트(1995~2006), 춘천 자두나무 집(2000), 코리아아트센터(2003) 등을 설계했고 ‘기적의 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건축과 석좌교수다. (출처:중앙일보)

대니 융 홍콩현대문화원 대표, 홍콩창의력학교 설립자

상하이에서 태어났으며, 5살이 된 해에 홍콩으로 이주를 했다. 그는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콜롬비아 대학에서는 도시 디자인과 설계를 공부하였다. 1982년, 그는 홍콩 예술 집단인 Zuni Icosahedron을 창립하였으며, 1985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다. Zuni에서의 연극 작업은 베이징, 베를린, 브뤼셀, 런던, 뮌헨, 뉴욕, 싱가폴, 타이페이, 도쿄를 포함한 많은 도시에서 상연되었다. 2000년에 11주에 거친 비전 페스티벌, 문화교류 페스티벌을 기획했으며 아시아, 유럽의 35개 도시에서 1000명의 예술가와 문화실천가들이 참석한 컨퍼런스를 베를린과 홍콩에서 개최하였다.
융은 새로운 예술양식의 선두주자이다. 그는 베를린, 런던, 로테르담, 에딘버르, 도쿄, 로스엔젤레스, 뉴욕 등의 페스티벌을 통해 실험영화, 비디오, 설치미술 작업을 선보였다. 그의 예술 작업들은 1991년 '인사이드아웃: 새로운 중국 예술'에서도 전시 되었으며 1인 극 "나무와 남자"는 2003년 1A 갤러리에서 열린 바 있다.
1987년부터 문화 정책에 포럼을 시작했으며, 1990년에는 문화 정책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영향력 있는 보고서들을 발표하였다. 1993년 홍콩정부는 융을 'Working group'으로 지정하였으며 1995년 법인 홍콩예술발전위원회로 발전되었고 2000년에 재선정되었다. 1997년부터 융은 Asia Arts Net, Chinese City to City Cultural Forum, Asia Pacific Performing Arts Network 와 같은 아시아의 중요한 예술 네트워크들을 만들었다. 2002년에는 세계문화포럼을 조직하였고, 2003년 부위원장이 되었다. 그는 홍콩 정부 Think Tank인 CPU의 이 전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Creative Industries,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and Planning of Cultural Hub 와 같이 홍콩정부의 주요 문화사업의 정책고문이다. 그는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Arts in Education Observatory와 무형문화유산을 위한 센터를 시작하였고 HKICC 홍콩 창의력 학교의 창립자이다.

메이 펑 홍콩 창의력학교 아트디렉터

1996년 호주의 맥콰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4년 미국에서 비디오아트를 공부하기위한 Asian Cultural Council 기금을 받았고, 1999년 홍콩예술발전위원회에서는 비디오아트작업을 위한 예술발전기금을 받았다. 독립 예술가로서 비디오아트, 경영, 교육, 큐레이팅, 평론을 하며, Leisure & Cultural Services Department 에서는 영화, 미디어아트, 전시 부분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있고 홍콩예술발전위원회의 예술교육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가 리프만 모스코 국제영화학교 교감

러시아연방영화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알라 스테파노바의 학생으로 Moscow City Palace of Pioneers에서 수학했다. 1991년에는 모스코 국제영화학교에서 교육프로그램기획자 겸 교사로 일을 했으며, 1998년에는 모스코국제영화학교의 교감이 되었다. 그 후 "Marginals" (사회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 "Freedom" (청소년 수감자들과 숨겨진 역사에 관한 프로젝트), "Mysterious islands" (도시 아이들과 작은 국가의 살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각종 국제 교육 컨퍼런스에 참여를 했으며, 인격 형성의 문제점과 가치의 형성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조직하고, 몇 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모스코 국제영화학교의 교장으로 있다.

알라 스테파노바 모스코 국제영화학교 설립자

1940년 7월 8일에 태어나1974년 러시아연방영화학교를 졸업했다.
1970-1971/ 고르코고 영화스튜디오에서 ‘어린이를 위한 영화’의 영화감독, 1973-1979/ Moscow Palace of Pioneers의 청소년 창의 영화스튜디오의 아트디렉터, 1979-1984 /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 “영화사” 과정의 설립자였으며, 리더이자 강사 (주립 영화 아카이브의 모스코 영화 극장), 1982-1984/ 공립학교 교사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모스코 시의 어린이 청소년 영화극장에서 진행된 “영화사”과정 리더, 1984-1991/ Moscow Palace of Pioneers의 청소년 창의 영화스튜디오 아트디렉터 , 1991년 모스코 국제 영화학교 를 설립하였고 이 학교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을 개발하였다. 1991-2007/ 모스코 국제영화학교의 아트디렉터로서 예술교육과 예술교육학의 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했던 자유교육 유러피안 포럼, 유네스코 교육연구소, IDEC과 같은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또한 이태리, 독일, 영국, 폴란드, 프랑스, 벨기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일본, 이스라엘, 태국, 중국, 한국의 혁신학교 및 기관들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알라 스테파노바는 고아, 장애어린이, 난민어린이, 소년범 등을 위하여 예술치료를 통한 사회적 프로젝트를 고안해냈고, 많은 유명한 영화감독, 연출가, 시나리오작가, 저널리스트, 배우, 활동적인 교사들이 그의 제자이다.

장 뽈 네리에 글로비쉬 창시자

1천5백 개의 기본 단어, 24개의 간단한 문장 구조와 기본적인 발음 원칙만 익히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쉬운 영어 '글로비쉬(Globish)'를 창시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다국적 기업인 IBM 유럽 지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40여개국에서 온 동료들과 업무를 진행해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80%에 달하는 비영어권 사람들을 위해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해결책을 만들어낸 독창적 사고의 소유자이다. 현재 국립 그랑제꼴 발전 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해군 사관학교의 상임 위원을 맡고 있다. http://www.globish.com www.jpn-globish.com

크리스터 리젤리우스 덴마크 카오스필로츠 CEO, 교장

창의적인 재능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젊은이들을 기업가와 프로젝트 파트너로 길러내는 덴마크 카오스필로츠의 교장.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시작된 카오스필로츠는 이제 스웨덴 말뫼, 노르웨이 오슬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지로 해외 카오스필로츠를 개설 국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의 특성상 크리스터 리젤리우스 역시 교육자이면서 기업가적 면모를 겸비하고 있다. 짐나지움의 교사로 출발해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 CEO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엔지니어링, 리더십,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고 영국에서 MBA 학위를 따내기도 했다. 카오스필로츠의 수장으로서 그의 주된 관심은 독특한 가치와 이념에 바탕한 카오스필로츠 만의 교육 방법론이 더 많은 사람들과 조직들에게 전파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http://www.kaospilot.dk

양희규 간디자유학교 교장

대안교육의 개척자이며 간디학교를 설립한 양희규는 1959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계명대학교 시절부터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에서 유학 생활을 마칠 때까지 철학을 전공하면서 실천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박달재에서 자연과 함께한 생활과 간디의 톨스토이 농장을 모델로 삼아 비인가 고등학교를 운영했던 그루터기 공동체에서의 경험은 간디학교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1997년 경남 산청에 최초의 비인가 상설 대안학교인 '간디 청소년 학교'를 설립했고, 행복한 학교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는 지금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행복한 학교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간디 자유학교와 간디 마을학교가 새롭게 탄생했다. 그리고 학교 주위에는 생태마을도 조성중이다. 행복한 교육과 삶에 대한 그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2004년에는 '도산 교육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대안학교협의회 회장(2003~2004)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저서로「사랑과 자발성의 교육」이 있다.
(출처: 저서<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

유병선 경향신문 논설위원

경향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고 사회적 빈틈을 메우기 위해 돈을 벌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돈을 쓰는 세계의 저명한 사회적 기업가와 기업을 다룬 책 <보노보혁명-제4섹터, 사회적 기업가의 아름다운 반란>의 저자이기도 하다. 사회적 기업가란 빌 게이츠의 사업가적 특성과 테레사 수녀의 보살핌의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인물 유형으로 표현되곤 한다.

김창준 애자일컨설팅 대표

현재 애자일컨설팅의 대표로 있으며, IT기업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과 협력하는 문화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생산성과 인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2000년에 국내 최초의 위키위키 사이트를 설립한 이후, 여러가지 사회적 실험과 실천을 계속하고 있다. 그가 속한 RealEdu그룹 또한 교육을 주제로 한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http://agile.egloos.com

양희창 제천간디학교 교장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신학과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이후 노숙자, 빈민운동을 했으며, 북한동포돕기 운동에도 관여했다. 1990년대 중반 새로운 학교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산청 간디공동체, 간디청소년 학교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후 산청 간디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제천으로 자리를 옮겨 제천 간디학교를 설립했으며, 지금은 교장으로 있다. 마을공동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 속에서 뿌리내린 학교를 고민하고 있고, 홈스쿨러들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배움터 만들기를 준비 중에 있다.

유승준 교육사랑방 대표, 전교조 서울지부장

서울의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고 있다. ‘성찰하는 교육실천’ 모임인 교육사랑방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현재는 그 대표를 맡고 있다. 오래 동안 교육운동을을 전개해왔으며 현재는 전교조 서울지부장을 맡고 있다.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1984년 선린상고 야간반을 맡으며 교사로서의 첫발을 떼었다. 이후 교육민주화운동과 전교조 결성에 참여하면서 해직되었고, 해직 중 교과연구 모임의 토대를 세우는 일을 했다. 해직 기간 동안 선생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법을 배웠고, 복직했던 공교육의 국어교사 직을 그만둘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학교를 그만둔 후 교육전문지 <월간 우리교육>의 편집장을 하면서 매체를 통해 학교와 교사를 만나왔다. 2003년 하자센터로 자리를 옮겨 교감, 부센터장을 맡으며 탈학교 청소년들을 꾸준히 만나왔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안교육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도시 속의 마을학교를 지향하는 성미산학교의 교장으로 있으며, 대안교육연대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테리 챗시 CCR재단 부센터장

미국의 존경 받는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로서 '교사의 교사'로 불리는 파커 J. 파머의 CCR(Center of Courage & Renewal) 재단 상임 디렉터(Associate Director)이다. 시카고, 워싱턴 등 미국과 호주의 공공교육 현장에서 32년간 일해왔으며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리더십 &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사운드 디시플린(Sound Discipline)의 설립자이며 최근 6년 전부터는 CCR 재단의 리트핏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http://www.couragerenewal.org

최정현 반쪽이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온 그는 화가이자 애니메이션 작가, 시사만화가, 생활 만화가 등 8개의 장르를 넘나든다.
http://www.banzzogi.net/

부추라마 멀티 퍼포먼스 그룹

부추를 신봉하는 안데스, 달라이 라마를 신봉하는 훼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멀티 퍼포먼스 그룹 부추라마는 어린이용 바이올린과 여러 여행지에서 모은 토속 악기, 집 앞에서 주운 악기 등으로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든다. 특히 어릴 적 부르던 동요, CF 쏭, 놀이 음악 등을 재발견하며 아이들의 신선하고 천진난만한 감수성, 그 시절의 아련한 느낌 등 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힘 뺀 음악, 포부가 없는 음악, 생 날 소리, 썰렁함, 악기만 많아 등 부추라마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들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비주얼 동요"이다.

매트가노 시인, 작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매트가노는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 내의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 퍼포먼스 아티스트이다. 2008 National Poetry Slam 의 시애틀 팀의 멤버로 2008년, "Seattle Poetry Slam Grand Slam Champion"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04년, 2005년 National Poetry Slam의 시애틀 팀으로 시애틀 Poetry 순회에서 최고의 퍼포밍 아티스트로 남았다. 매트는 대학, 고등학교, 중학교 등에서 문장을 발성을 통한 퍼포먼스와 조합하는 강의를 해왔다. 매트는 시애틀의 예술기관(Seattle Arts and Lectures)에서 학교나 예술기관의 작가들을 풀타임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는 최근에 시애틀의 유명한 청소년 글쓰기 프로그램 Youth Speak(매트가 시애틀지역 안 밖 전역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의 코치이자 멘토로 글을 쓰고 있고 the Arts in Education Facilitator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출간물은 소책자 “Art Barker", "Welcome Home"을 포함하여 ”I Eight the Infinite"와 poetry LP, “A Giant's Pulse" 라는 실황 녹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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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레이스

2008/09/25 14:10 2008/09/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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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의 축시(조한 환갑을 위한)

조한 환갑잔치때 오갔던 시들, 덕담들, 공연들...
org.Yori는 뒤켠에서 일하느라 감상하지 못하였지요?
저도 전조의 시인 데뷰작^^을 듣지 못해 아쉬워하던 차에 전조에게 부탁하여 받았어요.

누구를 위해 시를 쓰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늦게나마 모두 감상해보세요.
전조에게 감상 후 한마디 전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전조처럼 누군가를 위해 시를 써보세요.


축 시

전조

 

가을이 왔다.

그녀에게도 가을이 왔다.

알아요! 그래서 우린 이렇게 한 바구니에 담겨있는 걸요.

둘러앉은 그대들은 참으로 탐스러운 가을.

 

그녀는 오래전부터 보라색을 알고 있었다.

동이 트기 전 새벽하늘을 가득 물들인 보라색.

나 역시 보라색 하늘을 찾아 밤을 새우던 날이 있었다.

그러나 어둠은 언제나 더디 가는 걸요.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다.

내 몸에 뻗은 모세혈관

그곳에서 내 몸의 빨간 피와 파란 피는 언제나 보라색을 만들고 있었다.

나의 새벽하늘을 찾았어요!

그리고 그녀는 오래전부터 그런 보라색을 알고 있었다.

 

몇 해 전

어머니께서 매우 아프시던 날 응급실에서,

난 결국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라고

끈질기게 발걸음을 내딛는 법을 배웠다.

 

지금

세상은 아프고,

우리는 끈질기게 걷는다.

그리고 그녀는 오래전부터 그렇게 걷고 있었다.

 

가을이 왔다.

그녀에게도 가을이 왔다.

알아요! 그래서 우린 이렇게 한 바구니에 담겨있는 걸요.

둘러앉은 우리들은 참으로 탐스러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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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레이스

2008/09/20 16:19 2008/09/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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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맛 빠기~

하자센터 제2의 사회적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organization Yori입니다.

2008년 9월~12월 하모니 식당은 풀꽃, 마리아, 콩이 운영합니다.

하모니 식당은, 풀꽃(김미화)이 총 매니저, 마리아(임미화, 인도네시아, 41세)는 요리 보조, 콩(김진아)은 요리 교육생으로 활약하게 되는데요. organization Yori에는 지난 7월부터 이주여성들이 교육생으로 결합하여 요리트레이닝 실습에 참여해 왔고, 이번 하모니 개편과 더불어 이주여성의 정직원 고용을 적극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중간평가 및 인터뷰를 통하여 이주여성 교육생 중 고용이 준비된 1인을 채용하게 되었고, 그 1인이 마리아(41세)입니다.

마리아는 정직원이 된 이주여성의 첫 번째 주자로 이주여성이 org.Yori 안에서 학습과 고용으로 이어져 정착하는 성공적 모델의 첫 사례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모니 식당에서는~
마리아가 선보이는 다양한 인도네시아 요리를 맛보실 수 있고,
인도네시아 문화와 언어를 ‘Maria's talk’ 코너를 통하여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참! 마리아는 인도네시아어,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말도 아주 잘 하세요. 전국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받으셨답니다. 

마리아를 통하여 인도네시아어 한마디를 따라해 보시고, 새로운 인도네시아 요리를 접하실 때마다 여러분도 마리아에게 인사를 나눠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인사 = selamat pagi(슬라맛 빠기)
낯 인사 = selamat siang(슬라맛 시앙)
오후인사 = selamat sore(슬라맛 소레)
저녁인사 = selamat petang(슬라맛 쁘땅)
밤 인사 = selamat malam(슬라맛 말람)



설과 샨티는~ 

그동안 하모니식당 급식을 담당해 오던 설과 샨티는 급식 업무를 수료하고, 청소년 베이킹 창업팀인 Hello79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학습영역으로는 베이킹 트레이닝,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케이터링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물론 청소년팀으로서 콩도 함께할 할 것이니 양쪽 일을 모두 맡게 되는 콩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가 되겠지요.

지난 학기 동안 Hello79는 선유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함께 하는 베이킹 수업을 자체 학습이자 배움의 나눔 차원에서 잘 수행해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Gmarket과 실업극복국민재단 후원의 사회기여프로그램 공모 “Work together”에 선정되었고, org.Yori 내에서 보다 본격적인 Hello79 창업의 행로를 밟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설, 콩, 샨티의 행보에 관심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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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요리하는 요리사들의 사회적 창업, organization Yori

Posted by 그레이스

2008/09/04 22:57 2008/09/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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